토민호로 LA거지 토마스랑 베이커리 알바 민호 bgsd

ETC 2016. 1. 29. 00:16
토마스는 엄청난 재벌집 도련님인데 형제들 사이에서 하도 치여서 집 나가서 거지생활 자청했으면 좋겠다 근데 부잣집 도련님이다보니 어디서 자야할지 뭘 먹어야할지 처음엔 막막해라 그래서 거지들도 구역있는거 모르고 함부로 남의 구역에서 자다가 뺨맞고 길에서 돈 줍다가 삥뜯기고ㅇㅇ 최고의 대우를 받다가 최악의 대우를 받으니까 토마스는 힘들겠지 그러다 우연히 맛있는 냄새를 따라갔는데 그게 민호가 일하는 베이커리집이였음 건장한 아시아 청년 민호는 이제 막 반죽을 만질수 있는 단계였고 때문에 민호의 베이킹 실력은 그리 좋지 않겠지 그래서 연습으로 만든 빵들이 남아돌아서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하다가 웬 거지가 자기네 베이커리집을 두리번거리니까 비닐봉지에 빵 넣으면서 퇴근할때 가져다줘야 겠다고 생각했음 토마스는 그 후로부터 베이커리집 앞 벤치에 눌러앉아 비둘기랑 같이 사람들이 버리는 빵을 기다렸음 그땜에 비둘기들이 토마스를 견제함 토마스는 벤치에 앉아 팔을 비비고 있는데 갑자기 저기요 하는 소리가 들림 토마스가 몇일만에 사람소리 들어보는것 같아서 고개를 퍼뜩 드니까 웬 동양인이 미소지으면서 자기를 보고있었음 동양인 특유의 눈이 안보이는 모습을 하고서 토마스는 그 모습이 퍽 웃겼음 토마스가 한쪽입꼬리를 올리면서 웃다가 경계가서서 누구냐고 물으니 민호가 비닐봉지 건네고 자기가 만든건데 드시라고 하면서 맛있으면 더 달라고 하라고 하면서 가버림 민호가 멀어지는 모습에 토마스는 멍하니있다 비닐봉지에서 빵 하나 꺼네 우물우물 씹어먹으면서 역시 난 너무 hot해 하고 착각했으면 좋겠다

+)
사실 이런 유쾌한거말고 집안 싸움에서 밀려난 토마스가 거지생활하면서 인생 어두워졌는데 민호가 빵 주면서 둘이 눈 맞고 잘 사귀다가 토마스가 민호한테 형제들사이에서 느낀 열등감 느끼고 민호랑 같이 있어도 불편하고 불안하고 괜히 사람들이 민호가 왜 저딴 거지랑 사귀는 건가하고 의구심들어하는 것 같아서 토마스 멘탈 바사삭하고 부서져라 그래서 아파트 올라가는 민호 뒤에서 쫓아 계단에서 목 조르면서 '니가 너무 밝아서 내가 어두워지잖아 민호' 이딴 소리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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