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로아카] 캇른으로 커플구도 트레이싱

히로아카 2018. 2. 27. 20:12

미방들

공주님 안기 데쿠캇 : 어찌저찌해서 캇짱을 안게 된 데쿠. 안절부절해 보인다. 캇짱을 언능 내리고 싶은 마음뿐이다. (캇짱은 내릴 마음이 없는 표정이다.)

정복자 자세 키리바쿠 : 남자다운걸 좋아하는 키리시마가 제압당하는 자세이다. 바쿠고의 표정이 건방져 보인다.(키리시마는 어쩌면 M일지도?!)

말리는 자세 세로바쿠 : 바쿠고가 나대면 침착하게 말려주는 세로. 또래보다 뭔가 어른스러워보인다.(바쿠고 놀릴 때는 1등으로 나선다.)

마주 안는 자세 시가바쿠 : 다정한 자세로 보일지 모르겠지만 입술을 더 잘 깨무려는 자세이다.  (시가라키 표정이 너무 아파보인다.)

서서 안는 자세 토도바쿠 : 사과할 건 사과하지만 할 말은 다하는 토도로키. 왠지 리드를 잘 할 것 같다.(엉덩이를 자연스럽게 쥐고 있다.)

무릎에 걸터 앉은 자세 신도바쿠 : 능글능글한 신도는 바쿠고를 잘 다스릴 것 같다.(신도 표정이 변태같다.)

베어허그 아이바쿠 : 귀찮기는 한데 그래도 선생이니까 바쿠고 무릎에 얹혀서 둥기둥기 달래주는 아이자와.(입술이 뜯기고 있다.)

서서 안기 다비캇 : 머리모양이 민들레 같은 바쿠고와 다비다. 노란 민들레 까만 민들레.(다비 키는 프로필에 없던데)

허벅지에 걸터 앉은 자세 지니캇 : 지니스트는 조교를 잘 할 것 같다. 머리모양도 바꾸고 청바지도 입혀서 허벅지에 앉히고 교정할 내용 조곤조곤 말해줄 것 같다.(조교 왕)

[히로아카] 지니캇1

히로아카 2018. 1. 10. 00:20
 베스트 지니스트 X 바쿠고 카츠키




지금까지 해왔던게 아무것도 아닌게 될 때, 이보다 더 허망할 수 있는가



-어울려주니 재밌었니?



전날과 아무것도 다를게 없는 날이였다. 그와 내가 뜨겁게 사랑을 나누고 함께 누웠던 이 침대도 깔끔한 벽지도, 차가운 바닥  타일도. 아니 날씨가 조금 흐린가? 더 맑은가? 창밖에서 아이들 소리가 들렸던가?



-돌아가렴. 다시는 찾아오지마



그렇게 다정한 얼굴로 그리도 매정하게 말하면 당신은 받아들일 수 있나? 어떻게 그렇게 환한 표정을 지을 수가 있지? 본인이 무슨말을 하는지 자각은 하고 있는거야? 어어? 어디가는 거야? 나 굉장히 혼란스러운데.. 가지마..가지마 아저씨.. 가지마..



"아저씨!!....






빌어먹을"


꿈을 꿨다. 그날의 악몽 같은 꿈. 젠장, 5년이 지났는데도 아직 그의 그림자가 나의 목을 죄는 듯 했다. 나는 목을 가볍게 쥐고 흩으러진 호흡을 가다듬었다. 어느정도 진정이 되자 불현듯 그와의 첫만남이 떠올랐다. 그와는 직장 체험에서 처음 만나게 되었다. 'No.4 히어로 베스트 지니스트', No.4니까 어쨋든 히어로 톱 5에 들고 나에게 온 지명 중 가장 조건이 좋았으니까 단지 그것 뿐이였다. 직장 체험이라고 해봤자 다 거기서 거기니까, 나만 잘하면 되니까.



-건방진 꼬맹이구나



그는 내게 이렇게 말했다. 하아? 이 꼰대가. 몸을 움직이려는 찰나에 그는 그의 개성으로 나의 몸을 포박해 버렸다. 그리고 그는 한쪽 눈으로 나를 내려다 보며 나를 천천히 훑기 시작했다. 거 참, 말 안듣게 생겼네. 그는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다 들리거든?! 속으로 곱씹으며 그를 노려보자 그는 주머니에서 빗을 꺼내 나를 가리키고는 오랜만에 감이 왔어. 이런 소리를 아무렇지 않게 지껄이는 것이었다. 감은 무슨 감? 그는 다짜고짜 나를 의자에 앉혔다. 어느새 포박으로부터 자유로워졌지만 그의 심기를 건드려봤자 좋을 건 없을 것 같아 그가 하는대로 가만히 있었다. 그는 분홍색 빗으로 나의 머리칼을 슥슥 빗기 시작했다. 그러고 보니 유치원 때 이후로 빗질은 해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유치원 때 할망구가 빗질 해주다가 도저히 내 머릿칼이 말을 듣질 않는다고 빽빽 소리지른 다음이였나 그때가?



-큭큭
-간지러운가?



옛 생각에 빠져 작게 웃다가 낯선 소리에 정신이 들었다. 헐. 거울 사이로 그의 녹색 눈과 마주쳤다. 그는 나의 머리칼을 자를 각을 재고 있었던건지 내 얼굴 바로 옆에 그의 머리통이 자리 잡고 있었다. 얼굴 겁나 작네. 거울로 보이는 그의 머리통은 고등학생인 나와 맞먹는 사이즈였다. 어떻게 저 얼굴안에 눈코입이 다 들어갈까?



-헉



갑자기 그의 숨결이 목으로 느껴졌다. 어쩌면 숨결이 계속 내 목에 닿았겠지만 불현듯 지금 인지했을지도? 젠장, 목 예민한데.. 그의 숨결이 전신을 타고 흘러가 하체 중심부로 모이는 것 같았다. 오싹하고 찌릿한게 쇼크를 주는 느낌, 그러다 긴장이 풀어져 물에 미역풀 듯 나른해지는 것 같아. 이런 느낌 여기서는 아닌 것 같은데.



-너..무 가까운데..
-아, 미안하군



그의 숨결이 이 이상 더 닿아버리면 머리가 이상해질 것 같아 그에게서 조금 물러났다. 그도 사과의 말을 건네고 굽히고 있던 허리를 펴 나에게서 멀어졌다. 따뜻했던 숨결이 멀어지자 갑자기 서늘한 것 같아 몸을 살짝 떨었다. 그러자 뒤에서 가볍게 웃는 소리가 들렸던 것 같기도 하고. 그 이후로는 그와 나는 아무 말이 없었다. 그가 머리칼을 다 자르기 전까지는 말이다.




-허..헉...




나는 어느새 그의 손에 의해 2:8 샌님이 되어 있었다. 이건 뭐 기가차서 말도 나오지 않았다. 뭐 이런 호구 같은 머리가 다 있담. 이런 병신같은 머리를 창조해 낸 당사자를 찾아 노려보자 그는 가짢게 만족한 얼굴을 띄고 있었다. 그리고 뒤에 엑스트라 같은 놈들은 그의 실력을 감탄하는 듯이 박수를 치고 동경의 눈빛으로 그를 쳐다보고 있었다. 여기있는 놈들은 다 미친놈이 틀림없어. 아주 사이비가 다름 없다. 베스트 지니스트가 아니고 베스트 사이비스트 아니야?



-다음으로 이동하지. 나머지는 여기에 남아있도록, 꽤 프라이빗한 비즈니스니까
-슈어, 베스트 지니스트!!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나는 그의 손에 손목을 붙잡히고 정체모를 룸으로 이동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