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웤사장임에도 불구하고 기센 부하직원들(로빈이나 로빈 등등) 때문에 남모르게 속썩은 악어는 바에서 술마시는게 유일한 힐링타임인거 보고싶다

악어는 여느때와같이 고급바에서 양주나 훌쩍훌쩍 마시고있었음 하루동안 있었던 일 찬찬히 생각하면서ㅇㅇ 로빈한테 치였던 일, 다즈에게 금연하라는 잔소리들은 일 등등 생각하면서 악어는 얼굴을 한번 쓸어내렸음

-엿같군

악어는 혼잣말로 되세겼음 바에서 오늘하루 있었던 일 생각해보니 치였던 일 밖에 없으니까ㅇㅇ 그렇게 악어는 한잔 두잔 쭉쭉 들어가는데 누군가 악어의 손목을 홱하고 낚아챘음 악어는 반사적으로 다른쪽 팔을 휘두르는데 손이 없쯤ㅠㅠ 악어는 민망하다고 생각하고 손을 내리고 상대 쳐다보는데 웬 선글라스 낀 남자가 빙글빙글 웃으며 자신을 내려다 보고있었음 악어는 술기운에 얼굴 발갛게 달아오른 채로 이 새끼는 누구지하고 생각하는 차에

-그러다 골로 간다구 훗훗훗

이러는 능글맞은 소리가 들려옴 아 근데 너무 길어진다zip.

둘은 이후에 친해져서 같이 술먹는 일이 잦아짐 그런데 어느 날은 인간관계 좋은 도플한테 누가 아는척하고 도플도 받아치고 호호하하거리는데 악어는 묘하게 소외감들고 주위가 다 음소거되면서 도플하고 그 사람 웃는거만보임 그거보면서 악어는 그래 이게 현실이지 하고 조용히 일어났으면 좋겠다 도플 다른사람이랑 낄낄거리다 악어 일어나는거 보고 그 사람한테 나중에 연락하겠다며 따라나섬 도플이 악어야 악어야 거리면서 악어 부르는데 악어는 무시하고 가는 길 감 도플은 악어가 갑자기 저러니까 왜그러지 생각하면서 조금 화가남 결국 도플은 악어 따라잡고 다소 거칠게 어깨를 돌리는데 악어눈에 눈물 그렁그렁해서 당황; 도플은 말 더듬으면서 왜그래하고 묻는데 악어는 애기들이 삐진 표정짓고 떨리는 목소리로 솔직히 다 말함 나는 내가 너한테 특별했음 좋겠다고 니가 다른사람한테도 나 대하듯 대하니까 싫다고 나도 이런 나 싫으니까 앞으로 다신보지말자고 했으면 좋겠다 도플은 악어의 그렁그렁한 눈과 붉어진 뺨보고 놀람+감동 되가지고 악어도 나와 똑같은 마음이였구나!하고 깨닫고 멍한 표정 지었음 그거보고 악어는 다 끝났구나 싶어 크무룩하고 돌아서는데 도플은 악어 다시 잡고 품안에 가뒀으면 좋겠다 악어는 당황해서 버둥버둥거리는데 그런 악어 꽉 잡고 도플이 선글라스 벗으면서 악어랑 눈맞춤

악어 심쿵.

도플은 심쿵한 악어 붙잡고 나도 너와 같은 마음이야하고 꽉안았으면 좋겠다 그후로부터 1일된 돞클은 의외로 진도 천천히 나갔으면 좋겠다 막 손잡으면 둘다 경직되서 손에 땀이 홍수같이나도 붙잡은 채 있고 집들어가서 상상하면서 냐흐흥거렸으면 좋겠다 그런 순수한 돞클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