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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7.27 [토민호뉴트] 도련님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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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민호뉴트] 도련님과 나
ETC
2015. 7. 27. 22:50
괴짜 뉴트.
오스본가의 하인들은 모두 입을 모아 귀하신 막내도련님을 이렇게 부르곤했다. 그럼 그를 왜 괴짜라고 부르는가? 그것은 그에게 한가지 이상한 취미가 있기때문이다. 그럼 그 취미는 무엇일까? 그건 아무도 모른다.
뉴트는 매일 아침 누구보다 더 일찍 일어나 아침밥을 권유하는 하인들을 뒤로하고 그의 개인 연구실로 들어간다. 그 방이
-굿모닝.
하며 웃는 그였다. 그렇게 뉴트의 하루는 시작한다.
그리고 뉴트의 오후는 별볼일이 없다. 준비된 음식을 해치운 뉴트는 회장님의 업무를 보조하기 위해 오후 3시에 회사로 출근을 하고 오전 4시에 귀가를 한다. 그가 순전히 오전 4시까지 회사 업무를 보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는 책임감이 꽤 강한 사람이기에 그를 믿기로한다. 그런데 여기서 떠오르는 한가지 의문.
그럼 뉴트는 하루 24시간 중 수면을 1시간만 취하는건가?
대단히 일상적이지만 인간에게있어 중요한 문제이기에 이 의문은 지나칠수없다. 저 위대하신 나폴레옹도 하루에 필히 2시간 이상은 수면을 취했는데 일개 24살 청년따위가 하루에 1시간만 자고 저렇게 멀쩡할리가없는것이다. 하루는 궁금증을 참지못한 하인 하나가 그에게 슬며시다가가 수면시간을 물었고 뉴트는 잠시 당황한 빛을 보이더니 회사가 시원해서 잠이 잘온다면서 큰 소리로 웃었다. 그리고 다음날 그 하인은 어디에서도 찾아볼수없었다.
-토마스
여느날과 다르지않던 시간을 보내던 그는 여유롭게 식사를 마치고 나를 불러세웠다. 나는 당황한 기색이 있었지만 여의치않고 예, 도련님하고 대답했다.
-내일부터 내 lab을 청소해줘
그 순간 하인들의 눈은 일제히 커졌고 나또한 그러했다. 하지만 말을꺼낸 당사자인 그는 아무런 기색없이 빙글빙글 웃으며 내 뺨을 한번 쓸더니 깨끗하게 청소해야돼 라는 말을 남기고 그대로 나를 지나쳐갔다.
-토마스
하인들 중 하나가 나의 이름을 불렀지만 그것을 신경쓸 겨를이 없었다. 손이 떨려왔다.
오전 5시.
역시 그는 그의 방에서 나와 복도를 가로질러 그의 연구실로 향했다. 어제와 다른점이 있다면 내가 그의 뒤를 따른다는것이다. 그는 망설임없이 깔끔한 양복차림으로 연구실을 향해가고 나는 약간 의기소침해져있었다. 그러나 마음 한구석에 호기심을 외면할수도없어 조심스럽게 그의 뒤를 향했다. 그가 연구실에 도착하고 자물쇠가 걸려져있는 손잡이에 열쇠를 끼워맞히자 딸깍하고 자물쇠가 풀렸다. 마침내 그의 비밀인 연구실이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이였다.
쾅!
그의 연구실이 천천히 열리다 갑자기 그의 손에 우악스럽게 닫혔다. 나는 돌연 놀라서 눈을 동그랗게 뜨고 그를 바라봤다. 그런 그는 나의 시선을 피하고 입가엔 여유로운 미소를 띄며 닫혀있는 그의 연구실 문을 느릿하게 쓸었다. 나는 무슨 영문인지 몰라 그가 하는 것을 마냥 쳐다보기만하고 아무것도하지않았다. 그러다 그는 문에서 손을 떼고 나를 똑바로 쳐다보고 입을 띄기 시작했다.
-토마스
-예, 도련님
-자네는 숲을 보나, 나무를 보나?
-예?
나는 당황을 금치못하고 얼빠진 표정을 지으며 되물었고 그는 내 반응이 우스운지 입꼬리가 더 올라갔다.
-그냥 간단한 질문이야, 토마스. 자네는 큰것을 보나, 작은것을 보나?
그는 인내심있게 내게 다시 물었고 나는 무슨대답을 해야할지 해매다가 그냥 마음내키는데로 지껄였다.
-숲을..큰것을 봅니다.
-좋아
그는 나의 대답에 만족했는지 이를드러내며 웃었고 마침내 그의 연구실 문이 천천히 열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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