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풍으로 그런거 보고 싶음 화랑은 조선 임금과 후궁의 사이에서 태어난 왕잔데 왜의 침략으로 불공정한 조약을 맺고 볼모로 잡혀가게 됨 조선을 떠나 왜로 향하는 배에서 화랑은 도망칠 기회만 호시탐탐 노림 배가 육지에 닿자마자 화랑은 지형을 파악하고 울창한 산이 있는 곳으로 전력질주하기 시작함 뒤에선 왜의 병사들이 뒤쫓아오고 화랑은 점점 힘에 받혀 여기까지인가 생각하는 찰나에 뒤쫓아오던 왜의 병사들이 주춤거리며 뒷걸음을 치더니 얼굴이 파랗게 질려버리며 도망가기 시작함 화랑은 의아함을 느끼는 동시에 이게 왠 횡재냐 생각하며 시야를 앞으로 향하는 순간 거대한 잿빛의 얼굴과 마주하게 됨 형체는 사람의 형상을 띄고 있는데 귀 위에 커다란 뿔이 있고 등에는 커다란 검은 날개가 펄럭거리고 있었음 그것은 왜 나라의 요괴인 것이 었음! 화랑은 태어나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요괴 앞에서 놀라 눈을 동그랗게 뜨며 멍하니 쳐다봄 그 순간 요괴가 눈을 깜빡거림 그에 화랑은 정신을 차리고 잡히면 죽을지도 몰라 라는 생각이 듬과 동시에 발을 돌려 도망치는데 뒷통수가 콱 잡히면서 앞으로 고꾸라짐 아픈 감각에 화랑이 인상을 찌푸리며 정면을 보는데 요괴가 자신을 빤히 쳐다보고 있었음 화랑은 이제 인생 종쳤구나 생각하며 눈을 감는데 목 언저리에서 숨결이 느껴져 깜짝 놀라 눈을 뜨니 요괴가 화랑의 목에 코를 묻고 체취를 맡고 있는 거임 화랑은 야릇한 기분이 들어 그 순간 무서움도 잊고 요괴의 얼굴을 두 손으로 잡고 미는 시늉을 함 요괴는 순순히 밀려주며 화랑을 빤히 쳐다보더니 그를 안고 날기 시작함 화랑은 갑자기 몸이 붕 뜨는 느낌에 요괴의 목에 팔을 꽉 두르고 눈을 질끈 감음 zip하고 그 후에 요괴의 하인이 된 화랑은 요괴의 식사거리 사냥하고 요리하고 요괴 집 청소하고 발정나면 엉덩이 대주고 노예라이프를 살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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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 그리면서 진은 무슨 요괴일까 생각해봤는데 일본에 텐구라는 까마귀 요괴가 있대요 아마 진은 텐구에 가까운 요괴가 아닐까요? 이상 요알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