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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뷔] 봄
BTS
2019. 1. 19. 23:17
짐민이랑 태형이는 대학 동기임 진성 게이였던 짐민이는 엠티 버스에서 예쁜 태형이 보고 첫눈에 폴인럽함 첨보는 태형이한테 반갑다면서 친해지자고 자연스럽게 옆자리 꿰참 짐민이는 본인 장점인 사람 좋게 웃으면서 태형이에게 이것저것 묻고 재밌게 대화를 이어감 태형이는 처음엔 당황하다가 지민이 말빨이 하도 좋으니까 맘 놓고 원래 친했던 친구처럼 대함 그렇게 둘은 엠티서 베프가 되고 저녁에 레크레이션 끝나고 술 파티하는데 도우미로 온 한 학년 선배 윤기가 태형이를 보는 시선이 영 예사롭지 않았음 짐민이는 게이로써 그 눈빛이 어떤 의미인지 읽을 수 있었음! 그래도 선배라 어쩔수도 없고 눈치만 보고 술 마시다가 동기들이랑 즐겁게 술게임 하고 대화를 이어감 잘 놀던 짐민이는 뭔가 느낌이 쎄해서 옆을 봤는데 태형이가 없었음 지민이는 아차 싶었음 알고보니 윤기가 애들 많이 취한 것 같은데 아이스크림 사러 가자고 전형적인 멘트로 태형이 꼬신거였음 짐민이는 아무일 없겠지 하면서 불안감을 억제하고 동기들이랑 놀았음 그러다 윤기랑 태형이가 돌아왔는데 둘 사이가 뭔가 미묘한게 풋풋찌근하고 태형이 얼굴 붉어져 있고 윤기는 능글능글하게 웃고 있었음 짐민이는 그 분위기가 싫어서
-태형아, 윤기 형! 어디 갔다왔어요?
하고 묻자 술 좀 작작마셔 이것들아~ 하고 윤기가 비닐백에 들어있는 아이스크림 하나씩 던져줌
-박지민 너 고등학교 때 좀 놀았지? 무슨 애가 말 술이여~
-아니 형님, 사회생활 일찍 적응하는게 좋은거 아니겠슴까~
-미친ㅋㅋ 얘들아 촌스럽게 방 출석 체크 안해도 되지? 적당히 마시고 방 들어가서 가라
-네~~~~
윤기는 그말을 하고 퇴장했고 갈때 태형이의 어깨를 가볍게 쓸고 나갔음 태혀이는 바보처럼 나가는 윤기를 멍하게 바라봄 짐민이는 그 모습에 조금 화가날 것 같아서 태형이 얇은 손목을 잡아 옆자리에 앉히고 기분 나쁜 티 않나게 새근새근 웃었음
-윤기형이랑 무슨 얘기했어?
지민이는 애써 침착하게 태형이에게 물었고 태형이는 뭐가 찔리는지 깡짝 놀라면서
-별 얘기 안했어어 그냥 친하게 지내자고 하셔써..
지랄. 지민이는 속으로 생각했음 그 형도 능글능글 뱀 같은게 선수구만 지민이는 소주잔을 입에 털어넣으며 생각했음
-어우 태형아..너무 마셨더니 어지럽다 우리 산책 나갔다올까?
-짐민이 어지러워?
태형이는 걱정되는 듯 눈망울 쳐지게 지민이 바라보면서 지민이 이마에 손을 갖다 댐 '할렐루야' 지민이는 생각했음 삐죽삐죽 튀어나오는 입꼬리를 컨트롤 하며 태형이에게 더욱 밀착해 어깨에 기대기 권법을 시전했음 지민이는 졸라 행복했음 이런 미녀(?)의 어깨에 한방에 기대다니 박지민 칭찬해!! 지민은 스스로가 대견스러웠음
-부축해줄테니까 나가자 지민아
-으응..고마워 태형아
아싸!!지민이는 행복했음 모든게 계획대로 되어가고 있기 때문임 지민이의 플랜은 이랬음 한방에 꼬시기 플랜 : 재밌는 친구로 다가간다->술자리에서 원만한 대인관계를 유지하고 은근히 본인을 어필한다->술자리에서 나가자고 꼬셔낸 다음 밤공기와 달을 보며 진솔한 얘기를 한다->삘이 꽂힌다->키스한다->사귄다->행복 시작! 근~데 이게 다 태형이가 게이라고 가정할 때 플랜인데..지민이는 태형이의 부축을 받으며 생각했음 사실 태형이는 바이였음 여자도 좋고 남자도 좋음 고등학교 때 연애는 다 여자들이랑 했지만 대학교 들어오면서 멋들어지게 꾸민 남자들에게 시선이 갔음 그 중에서도 본인의 이상형과 일치하는 윤기! 눈 째지고 사납게 생긴게 자기를 두근거리고 오싹하게 만듬(태형이 은근 m끼) 스타일도 좋고.. 태형이는 윤기 생각하면서 실실 웃음
-태형아아~ 왜웃어?
지민이는 저땜에 웃는지 알고 태형이한테 애교섞인 말투로 물었고 태형은 놀라서 아니라면서 걷자고 함 달은 밝고 밤하늘에 별은 반짝반짝하고 태형이는 이쁘고 따뜻하고..지민이는 행복했음 자기 이상형과 이렇게 붙어있는게 꿈같았음 시골이라 그런지 공기도 좋고~ 지민이는 눈치보다가 태형이한테 벤치에 앉자고 했음 태형이는 고개를 끄덕끄덕 하고 둘은 벤치에 앉음
-태형아~ 우리 게임할래?
-무슨 게임?
-진실 게임! 쨔라란~
지민이는 주머니에서 소주 병뚜껑을 꺼냈고 태형이한테 쥐어줬음
-태형아 여기 병뚜껑 꼬리를 이렇게 쳐서 톡 튕겨나가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야
통통 지민이는 병뚜껑 꽁지를 가볍게 튕기면서 말했음 태형이는 재밌겠다면서 네모낳게 웃었고 지민이는 걸려들었군하고 생각했음 사실 지민이는 병뚜껑 꽁지 튕기기 장인이였음 병뚜껑으로 얼마나 많은 남정네의 마음은 훔쳤는지 셀 수도 없었음 지민이는 속으로 씨익 웃으면서 태형아 먼저해하고 양보했음
-이얍!
태형이는 있는 힘껏 중지에 힘을 넣어 튕겼지만 요령이 없어 꽁지는 가볍게 돌아갈 뿐 날아가지 않았음 쯧쯧 그렇게 하면 안되는데 지민이는 한번에 튕겨버릴까 생각했지만 그럼 태형이가 의심할 것 같아서 일부러 가볍게 튕기면서 아~~~거리면서 아쉬운 소리를 냄 그렇게 두세번씩 튕기고 지민이는 끝내야겠다고 생각해서 중지 스냅을 사용해서 능숙하게 꽁지를 쳤음
-팅
소주병 꽁지는 튀어나가고 지민이는 승자의 미소를 지었음 태형이는 에잇~이러고ㅋㅋ 지민이는 내가 이겼다? 이러면서 자신만만하게 태형이를 바라봤음 태형이는 내가 져따 하면서 두 손을 들었음
-자 그럼 질문하겠습니다~
-네에 뭐어든지 물어보세요오~
-나는 엠티와서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 예스 올 노!
태형이는 눈을 동그랗게 뜨며 화들짝 놀랐음 헉.. 지민이가 내 마음을 들여다봤나..태형이는 두려우면서 심장이 두근두근 했음 그리곤 없다고 말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지민이를 바라봤음
-거짓말하면 안돼
술 취해서 얼굴은 빨간 주제에 지민이는 진지하게 태형이한테 경고했음 거짓말하면 안돼 태형이는 잠시 우물쭈물 거리다가 어차피 자기 행동으로 봐서 다 알 것 같기에 솔직히 대답했음
-..예쓰..
-흐음~그으래? 궁금하네 태형이가 좋아하는 사람~ 혹시 나?
-푸하하하
지민이는 은근슬쩍 떠보려고 물어봤으나 푸하하거리며 순수하게 웃는 태형이 때문에 술이 다 깨는 것 같았음 확실히 난 아니고만 젠장
-아~ 지민이 넘 웃곀ㅋㅋ킄ㅋㅋ
확인사살까지 받은 지민이는 기분이 안 좋아짐 지민이는 태형이가 호감있어하는 사람이 누군지 대충 짐작이 가고 본인을 비웃는 태형이를 당황시키고 싶었음
-그럼 윤기형?
그때 거짓말처럼 웃음이 뚝 끊겼음 태형이는 당황한 듯 동그란 눈으로 지민을 쳐다봤고 지민은 개씹망했네라고 생각했음 내 완벽한 이상형이 다른 남자를 좋아하다니..짐민이는 쓰린 속을 무시하고 태형이에게 가벼운 미소를 띄웠음
-이건 비밀로 하자 태형아
지민은 놀란 태형을 뒤로하고 숙소로 향함
그 후로 5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태형과 지민은 여전히 베프로 남음 달라진게 있다면 윤기랑 태형이 사귀는 정도? 너무 많이 달라진 건가?
-짐민아 또 내 얘기 안듣고오 흐어어
지민은 앞에셔 울듯이 말하는 태형을 바라봤음 엠티 후로 5년이 지난 지금 태형이는 농익은 듯 더 예뻐져 있었음.. 쟤는 군대 갔다왔는데도 저렇게 이쁘니..나는 개삭았는데 지민은 씁쓸하게 입맛을 다셨음 5년 사이 많은 일들이 있었음 엠티 후로 2개월 지나고 태형이가 기쁜 듯이 자기랑 윤기형이랑 사귄다고 통보하고 윤기형 군복무할 때 매일 편지 쓰고 저랑 동반입대하고 그리고 지금은..
-그래서 윤기형이 걔를 빤히 쳐다보면서어~ 막 눈 웃음 치고오 흐엉 짐민아
지금은 신세한탄은 듣고 있지 응응 거의 매일 있는 일이지 응, 아무렴. 지민은 말꼬리를 늘어트리며 힝힝대는 귀여운 태형이를 보는 것도 좋지만 한계가 있었음 태형은 지민이와 만났다하면 윤기와 싸웠던 일, 섭섭했던 일, 울적했던 일, 입만 열면 윤기윤기윤기 지민은 본인이 친구인지 상담산지 헷갈리기 시작함 그리고 본인과 태형의 사이는 무엇인가 정의하게 되고 그 사고는 감정적인 무언가랑 뒤섞이게 되고 지민은 태형을 처음 만난 날 술에 취한 본인과 쓰라린 가슴이 기억나 화가 나기 시작했음 다른 남자 얘기만 하는 김태형이 싫고 그런 김태형을 떠나지 못하는 본인도 싫었던 것임ㅠㅡㅠ 지민은 앞에 있는 커피잔을 꽉 쥐었다가 놓음
-..그리고 또 윤기형ㅇ
-태형아
-으..응?
-그래서 어쩌라고
-..응?
-그런 얘기는 윤기형한테 직접해 그리고,
지민은 당황하는 태형에 마음이 아팠음 짐민이는 눈을 꾹 감고 다시 뜨며 한 숨을 쉼
-난 너한테 뭐야? 니 얘기 들어주는 사람이야? 우리가..친구이긴 한거야?
지민은 당황하는 태형을 뒤로하고 외투를 챙겼음
-내가 연락할때까지 연락하지마 태형아..
지민이는 카페를 나오면서 내가 너무 심했나?생각했지만 에이 아니야 이렇게 나가야 나도 편하고 태형이도 편하지..하고 생각함 1월인데도 불구하고 따뜻한 날씨에 지민이는 벌써 겨울이 다 가는 것 같았음
-나의 봄은 언제 오나~
지민이는 눈이 사라지게 웃었음
-태형아, 윤기 형! 어디 갔다왔어요?
하고 묻자 술 좀 작작마셔 이것들아~ 하고 윤기가 비닐백에 들어있는 아이스크림 하나씩 던져줌
-박지민 너 고등학교 때 좀 놀았지? 무슨 애가 말 술이여~
-아니 형님, 사회생활 일찍 적응하는게 좋은거 아니겠슴까~
-미친ㅋㅋ 얘들아 촌스럽게 방 출석 체크 안해도 되지? 적당히 마시고 방 들어가서 가라
-네~~~~
윤기는 그말을 하고 퇴장했고 갈때 태형이의 어깨를 가볍게 쓸고 나갔음 태혀이는 바보처럼 나가는 윤기를 멍하게 바라봄 짐민이는 그 모습에 조금 화가날 것 같아서 태형이 얇은 손목을 잡아 옆자리에 앉히고 기분 나쁜 티 않나게 새근새근 웃었음
-윤기형이랑 무슨 얘기했어?
지민이는 애써 침착하게 태형이에게 물었고 태형이는 뭐가 찔리는지 깡짝 놀라면서
-별 얘기 안했어어 그냥 친하게 지내자고 하셔써..
지랄. 지민이는 속으로 생각했음 그 형도 능글능글 뱀 같은게 선수구만 지민이는 소주잔을 입에 털어넣으며 생각했음
-어우 태형아..너무 마셨더니 어지럽다 우리 산책 나갔다올까?
-짐민이 어지러워?
태형이는 걱정되는 듯 눈망울 쳐지게 지민이 바라보면서 지민이 이마에 손을 갖다 댐 '할렐루야' 지민이는 생각했음 삐죽삐죽 튀어나오는 입꼬리를 컨트롤 하며 태형이에게 더욱 밀착해 어깨에 기대기 권법을 시전했음 지민이는 졸라 행복했음 이런 미녀(?)의 어깨에 한방에 기대다니 박지민 칭찬해!! 지민은 스스로가 대견스러웠음
-부축해줄테니까 나가자 지민아
-으응..고마워 태형아
아싸!!지민이는 행복했음 모든게 계획대로 되어가고 있기 때문임 지민이의 플랜은 이랬음 한방에 꼬시기 플랜 : 재밌는 친구로 다가간다->술자리에서 원만한 대인관계를 유지하고 은근히 본인을 어필한다->술자리에서 나가자고 꼬셔낸 다음 밤공기와 달을 보며 진솔한 얘기를 한다->삘이 꽂힌다->키스한다->사귄다->행복 시작! 근~데 이게 다 태형이가 게이라고 가정할 때 플랜인데..지민이는 태형이의 부축을 받으며 생각했음 사실 태형이는 바이였음 여자도 좋고 남자도 좋음 고등학교 때 연애는 다 여자들이랑 했지만 대학교 들어오면서 멋들어지게 꾸민 남자들에게 시선이 갔음 그 중에서도 본인의 이상형과 일치하는 윤기! 눈 째지고 사납게 생긴게 자기를 두근거리고 오싹하게 만듬(태형이 은근 m끼) 스타일도 좋고.. 태형이는 윤기 생각하면서 실실 웃음
-태형아아~ 왜웃어?
지민이는 저땜에 웃는지 알고 태형이한테 애교섞인 말투로 물었고 태형은 놀라서 아니라면서 걷자고 함 달은 밝고 밤하늘에 별은 반짝반짝하고 태형이는 이쁘고 따뜻하고..지민이는 행복했음 자기 이상형과 이렇게 붙어있는게 꿈같았음 시골이라 그런지 공기도 좋고~ 지민이는 눈치보다가 태형이한테 벤치에 앉자고 했음 태형이는 고개를 끄덕끄덕 하고 둘은 벤치에 앉음
-태형아~ 우리 게임할래?
-무슨 게임?
-진실 게임! 쨔라란~
지민이는 주머니에서 소주 병뚜껑을 꺼냈고 태형이한테 쥐어줬음
-태형아 여기 병뚜껑 꼬리를 이렇게 쳐서 톡 튕겨나가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야
통통 지민이는 병뚜껑 꽁지를 가볍게 튕기면서 말했음 태형이는 재밌겠다면서 네모낳게 웃었고 지민이는 걸려들었군하고 생각했음 사실 지민이는 병뚜껑 꽁지 튕기기 장인이였음 병뚜껑으로 얼마나 많은 남정네의 마음은 훔쳤는지 셀 수도 없었음 지민이는 속으로 씨익 웃으면서 태형아 먼저해하고 양보했음
-이얍!
태형이는 있는 힘껏 중지에 힘을 넣어 튕겼지만 요령이 없어 꽁지는 가볍게 돌아갈 뿐 날아가지 않았음 쯧쯧 그렇게 하면 안되는데 지민이는 한번에 튕겨버릴까 생각했지만 그럼 태형이가 의심할 것 같아서 일부러 가볍게 튕기면서 아~~~거리면서 아쉬운 소리를 냄 그렇게 두세번씩 튕기고 지민이는 끝내야겠다고 생각해서 중지 스냅을 사용해서 능숙하게 꽁지를 쳤음
-팅
소주병 꽁지는 튀어나가고 지민이는 승자의 미소를 지었음 태형이는 에잇~이러고ㅋㅋ 지민이는 내가 이겼다? 이러면서 자신만만하게 태형이를 바라봤음 태형이는 내가 져따 하면서 두 손을 들었음
-자 그럼 질문하겠습니다~
-네에 뭐어든지 물어보세요오~
-나는 엠티와서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 예스 올 노!
태형이는 눈을 동그랗게 뜨며 화들짝 놀랐음 헉.. 지민이가 내 마음을 들여다봤나..태형이는 두려우면서 심장이 두근두근 했음 그리곤 없다고 말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지민이를 바라봤음
-거짓말하면 안돼
술 취해서 얼굴은 빨간 주제에 지민이는 진지하게 태형이한테 경고했음 거짓말하면 안돼 태형이는 잠시 우물쭈물 거리다가 어차피 자기 행동으로 봐서 다 알 것 같기에 솔직히 대답했음
-..예쓰..
-흐음~그으래? 궁금하네 태형이가 좋아하는 사람~ 혹시 나?
-푸하하하
지민이는 은근슬쩍 떠보려고 물어봤으나 푸하하거리며 순수하게 웃는 태형이 때문에 술이 다 깨는 것 같았음 확실히 난 아니고만 젠장
-아~ 지민이 넘 웃곀ㅋㅋ킄ㅋㅋ
확인사살까지 받은 지민이는 기분이 안 좋아짐 지민이는 태형이가 호감있어하는 사람이 누군지 대충 짐작이 가고 본인을 비웃는 태형이를 당황시키고 싶었음
-그럼 윤기형?
그때 거짓말처럼 웃음이 뚝 끊겼음 태형이는 당황한 듯 동그란 눈으로 지민을 쳐다봤고 지민은 개씹망했네라고 생각했음 내 완벽한 이상형이 다른 남자를 좋아하다니..짐민이는 쓰린 속을 무시하고 태형이에게 가벼운 미소를 띄웠음
-이건 비밀로 하자 태형아
지민은 놀란 태형을 뒤로하고 숙소로 향함
그 후로 5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태형과 지민은 여전히 베프로 남음 달라진게 있다면 윤기랑 태형이 사귀는 정도? 너무 많이 달라진 건가?
-짐민아 또 내 얘기 안듣고오 흐어어
지민은 앞에셔 울듯이 말하는 태형을 바라봤음 엠티 후로 5년이 지난 지금 태형이는 농익은 듯 더 예뻐져 있었음.. 쟤는 군대 갔다왔는데도 저렇게 이쁘니..나는 개삭았는데 지민은 씁쓸하게 입맛을 다셨음 5년 사이 많은 일들이 있었음 엠티 후로 2개월 지나고 태형이가 기쁜 듯이 자기랑 윤기형이랑 사귄다고 통보하고 윤기형 군복무할 때 매일 편지 쓰고 저랑 동반입대하고 그리고 지금은..
-그래서 윤기형이 걔를 빤히 쳐다보면서어~ 막 눈 웃음 치고오 흐엉 짐민아
지금은 신세한탄은 듣고 있지 응응 거의 매일 있는 일이지 응, 아무렴. 지민은 말꼬리를 늘어트리며 힝힝대는 귀여운 태형이를 보는 것도 좋지만 한계가 있었음 태형은 지민이와 만났다하면 윤기와 싸웠던 일, 섭섭했던 일, 울적했던 일, 입만 열면 윤기윤기윤기 지민은 본인이 친구인지 상담산지 헷갈리기 시작함 그리고 본인과 태형의 사이는 무엇인가 정의하게 되고 그 사고는 감정적인 무언가랑 뒤섞이게 되고 지민은 태형을 처음 만난 날 술에 취한 본인과 쓰라린 가슴이 기억나 화가 나기 시작했음 다른 남자 얘기만 하는 김태형이 싫고 그런 김태형을 떠나지 못하는 본인도 싫었던 것임ㅠㅡㅠ 지민은 앞에 있는 커피잔을 꽉 쥐었다가 놓음
-..그리고 또 윤기형ㅇ
-태형아
-으..응?
-그래서 어쩌라고
-..응?
-그런 얘기는 윤기형한테 직접해 그리고,
지민은 당황하는 태형에 마음이 아팠음 짐민이는 눈을 꾹 감고 다시 뜨며 한 숨을 쉼
-난 너한테 뭐야? 니 얘기 들어주는 사람이야? 우리가..친구이긴 한거야?
지민은 당황하는 태형을 뒤로하고 외투를 챙겼음
-내가 연락할때까지 연락하지마 태형아..
지민이는 카페를 나오면서 내가 너무 심했나?생각했지만 에이 아니야 이렇게 나가야 나도 편하고 태형이도 편하지..하고 생각함 1월인데도 불구하고 따뜻한 날씨에 지민이는 벌써 겨울이 다 가는 것 같았음
-나의 봄은 언제 오나~
지민이는 눈이 사라지게 웃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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