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슙뷔] 태형이한테 운전 가르쳐주는 윤기

BTS 2019. 1. 24. 01:22
*학원에서의 운전 연습이 아니면 불법입니당!!!

때는 태형이가 막 성인됨과 동시에 운전 면허 학원에 등록했을 당시..모두 알다시피 처음으로 운전한다는 것은 그렇게 긴장될 수가 없음 태형이는 필기시험 통과하고 기능도 통과하고 도로주행만 통과하면 이제 면허증을 따고 본격적으로 운전을 할 수 있었음 그런 태형이를 보고 애인인 윤기는 자기 처음 면허 딸 때가 생각나 흐뭇했음 그리고 자기가 태형이한테 뭐 도움이 될 수 있는게 없을까 생각하다 한가지 떠오름

-야 태형아 운전 연습 해볼래?

윤기는 그 말을 하지말았어야됐음..



.
.
.






-자, 제일 처음해야되는게 뭐야

윤기는 태형이에게 본인 차키를 건네주고 주차장 앞에 섰음 태형은 차키를 받고 긴장했는지 쭈뼛쭈뼛 거리며 허리에 양손을 걸친 윤기의 눈치를 봤음

-ㅊ처..처음해야 되는 것, 일단 차키로 차를 엽니다
-..확실하냐?

태형은 싸늘한 윤기의 목소리에 제가 뭘 잘못했는지 곰곰이 생각했음 운전학원에서 뭘 젤 먼저 했더라..

-..아,맞다!! 자동차 네개의 바퀴를 확인합니다!!
-어째 처음부터 불안하다

태형은 윤기의 말을 무시하고 윤기의 차에 다가가서 차를 둘러싸고 돌며 자동차 바퀴를 가볍게 발로 찼음

-그..리고 차키로..차문을 열고~
-아잇,씨발

위잉위잉위잉

태형은 버튼으로 열어야하는 윤기의 차를 열쇠로 열어 차에서 주차장이 떠나가게 경고음이 울렸음 윤기는 개빡쳐서 다 관둘까 생각했지만 그래도 기왕 시작한거 끝을 보자고 자기를 달랬음 윤기는 뻣뻣하게 굳어버린 태형의 손에서 차키를 뺏어들고 잠금 해제 버튼을 눌렀음 그리고 짜증난다는 눈빛으로 태형에게 차키를 건네줬음

-다음

토끼눈을 하고 있던 태형은 윤기의 말에 정신을 차리고 차문을 열고 운전석에 올라탔음 그러자 윤기도 차문을 열고 조수석에 올라탐 태형은 차에 타고 나서 다음은 뭘해야될지 생각하며 잠시 멍 때리다 안전벨트를 맸음

-너..안전벨트 안 매면 바로 실격인거 알지? 차 타면 바로 안전벨트부터 매, 다음!

윤기의 따끔한 일침에 정신차린 태형은 허둥지둥 사이드 미러랑 백미러, 좌석을 조정했음 사실 여기까지는 애들 장난이고 이제부터가 진짜였음 바로 주행의 기초인 기어 조정! 그리 어려운 부분은 아니지만 헷갈릴 수 있어 윤기는 태형의 오른손을 뚫어지게 바라봤음

-주행을 하려면..음..일단 기어를 중립으로 놓습니다..!
-아니아니아니 바꾸지 말아봐!!

윤기는 급하게 기어에 있는 태형의 손에 본인의 손을 겹쳐 태형을 제지했음 태형은 본인을 제지하는 윤기를 의문의 눈으로 봐라봤고 윤기는 속터질 것 같았음

-너...!

윤기는 폭발할뻔 한걸 머리에 손을 올리고 열을 식혔음 그리고 자조적인 억지미소를 지으며 태형을 바라봤음

-태형아 발은 어떻게 해야되지요?
-아..!!

태형은 그제서야 깨달았는지 브레이크에 발을 갖다대고 눌렀음 그리고 기어를 중립으로 조정했음 윤기는 기본적인 것도 모르는 태형이 답답했지만 이 꽉물고 참았음

-초딩들 다 방학이니까 방탄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운전 연습하자 태형아

뭐해, 가. 윤기의 말이 떨어지자 태형은 브레이크에 발을 떼고 서행으로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음 태형은 살살 엑셀을 밟으며 주차장을 삐뚤삐뚤 빠져나갔음

집과 운동장은 얼마 멀지 않아 윤기랑 태형은 운동장에 수월하게 도착할 수 있었음 그 사이 윤기의 눈치를 엄청 본 태형이는 손에 땀이 한바가지였음

-태형아 저 달리기 트랙 보이지
-엉..
-왼쪽부터 차례대로 1차 2차 3차선이고 우리는 2차선 탔다가 1차선으로 옮기고 정지선에서 유턴해서 다시 이곳으로 온다 알겠지?
-으응

대답이 영 불안한데.. 윤기는 불안했지만 아무것도 없는 운동장에 별일이야 있겠냐고 생각했음 그리고 출발.이라고 태형에게 말했음 태형은 파크에 있던 기어를 중립에 바꾸고 2차선을 따라 엑셀을 밟으며 쭉 나갔음

-자 태형아 이제 1차선으로 가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 될까
-그거는..왼쪽 깜빡이를 키고..1차선에 진입합니다우왁!!

태형이는 핸들 뒤에 있는 깜빡이를 키려다 창문 세척을 켰음 윤기는 존나 빡쳤음 주말에 날이 좋아서 창문 빡빡 닦고 새 차 해놨더만 김태형이 거기다 물을 뿌린거임 윤기는 조용히 개발새발을 외치다 운전석에 다가가 태형의 손에 자기 손을 겹치고 세척을 껐음

-...그게 아니잖아 여기 이걸 올려야지
-아..

태형은 풀이죽어 미안하다는 소리도 못하고 뻣뻣하게 굳어 윤기의 눈치를 봤음

-자 저기 트랙 끝이 정지선이고 이제 5초 뒤에 신호등이 노란 불로 바뀝니다 하나..둘..이런썅!!!!!

태형은 윤기의 카운트에 초조했는지 브레이크를 확 밟고 급제동 했음 덕분에 둘의 몸은 앞으로 쏠리고 바퀴와 바닥의 끼익거리는 기분 나쁜 마찰음도 울렸음 윤기는 참을만큼 참았고 이제 더는 운전 연습을 시키지 못할 것 같았음

-야 기어 P로 바꾸고 내려

태형은 윤기의 말에 기어를 파크로 바꾸고 안전벨트를 풀고 얼른 운전석에서 내렸음 윤기는 신경질적으로 머리를 쓸어올리고 안전벨트를 풀고 조수석에서 내려 문을 쿵하고 닫음 태형이는 자동차 앞쪽으로 다가오는 화가 난 윤기를 피하기 위해 자동차 뒷쪽을 돌며 조수석에 올라타 안전벨트를 맸음 윤기도 운전석에 올라타 안전벨트를 매고 말없이 출발했음 그렇게 집으로 돌아가는 길, 둘은 말도 없고 어색한 공기만 흐르고 있었음 태형이는 고개를 푹 숙인체 있고 윤기는 묵묵히 앞만 보고 운전했음 그렇게 주차장에 도착하고 윤기는 능숙하게 주차를 했음

-내려

윤기는 태형이 내리면 차를 잠글 생각으로 내리라고 했음 하지만 윤기가 시동을 끄고 안전벨트를 푸는 중에도 태형은 움직임이 없었음 본인의 말을 듣지 않는 태형에 짜증이난 윤기가  태형을 쳐다봤음

-흑..

태형은 울고 있었음ㅠㅠ 운지 한참됐는지 태형의 청바지에 눈물 자국들이 많았음 태형이의 우는 모습에 윤기는 그제서야 아차 싶음 제가 연습 시켜준다고 해놓고 초보인 태형이한테 온갖 구박이랑 눈치를 너무 많이 준 것 같았음 태형이 만날 때 성격 좀 죽이자고 그렇게 다짐했건만..윤기는 제 자신이 원망스러워졌음

-..태형아

윤기는 본인이 낼 수 있는 최대한 다정한 목소리로 태형을 부르고 태형이의 어깨를 감쌌음

-내가 미안해 응? 다시는 화 안낼게
-히잉 윤기형 너무해 흑,계속 화만 내고

태형은 윤기의 다정한 목소리에 그제서야 안심한 듯 우는 목소리를 냈음 찡찡되며 앙탈부리는 태형이를 윤기는 제 품에 끌어와서 토닥토닥 해줬음 태형이는 윤기의 행동에 더 바르작되면서  윤기 품에 얼굴을 부볐음 윤기는 그런 태형이가 귀여워 머리를 쓰다듬으며 이마에 쪽쪽거리며 뽀뽀했음 그러자 태형이가 애기처럼 베시시 웃음

-그럼 나~ 내일도 운전 연습해도 돼?

오..하나님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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